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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서 사라지는 좌식테이블 식당… “소비자가 바꿔”
2022-05-04 2513
 

의정부에서 좌식 테이블 식당이 사라지고 있다. 식당의 자율선택과 관련 공기업이 교체를 권장하고 있어서다.

4일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과 의정부시 요식업회 등에 따르면 5~6년 전만 해도 좌식 테이블 식당이 대부분이었으나 중국 단체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목욕탕 등에서 쓰는 낮은 높이 플라스틱 의자를 내놓거나 아예 입식테이블로 바꿨다. 이 때부터 입식식당이 늘기 시작했다. 주민들도 좌식 식당을 피하고 입식 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식당 주인들은 바뀌는 식생활문화에 적응, 자연스럽게 좌식 식당은 줄고 입식 식당이 늘어났다.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 지난해 교체비용의 80%,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음식점 입식테이블 교체사업도 한 몫을 했다. 경영상 어려움으로 할 수 없었던 업소들도 바꿀 수 있게 됐다. 지난 한해 모두 54곳이 1억1천900만원을 지원받아 입식으로 바꿨다. 4월말 기준 지역 일반음식점 5천500곳 중 80% 이상이 입식 테이블 식당인 것으로 요식업계는 추정했다. 최근에는 신발을 신고 들어가는 식당도 늘고 있다.

의정부 요식업협회 한 관계자는 “개업하는 음식점은 100% 입식이다. 최근에는 쪼그려 앉아 밥 먹는 식당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광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는 “입식 테이블 교체사업에 대한 반응이 좋았다. 올해는 화장실 개선, 옥외간판 교체 등 환경개선사업으로 확대해 추진 중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를 지원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원본 기사 보기 : 경기일보 (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