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경기 의정부시 망월사역 1번 출구 앞이 그 어느 때보다 활기로 넘쳤다. 이름부터 역동적인 ‘붐업(Boom-up) 페스티벌’이 열린 이곳에는 오전부터 주민들, 상인들, 대학생들이 하나둘씩 모여들기 시작했다.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그 취지에 걸맞게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다. 초가을 날씨마저 맑고 청명해 축제의 시작을 더 빛냈다.
◇ 다양한 체험 부스와 이벤트, 모두가 함께 즐긴 시간
행사장은 곳곳에 설치된 다채로운 부스로 넘쳤다. 풍선으로 장식된 입구를 지나자마자,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이벤트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룰렛 게임과 뽑기 이벤트는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모두에게 인기를 끌었다. 어린아이들은 손에 다양한 색깔의 풍선을 들고 이곳저곳을 뛰어다니며 웃음꽃을 피웠고, 부모들은 그 뒤를 따르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아이가 너무 즐거워해서 기쁘다. 이런 행사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이런 자리에서 지역 상인들과 더 가까워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젊은 에너지가 가득한 축제의 중심
이번 페스티벌의 주인공 중 하나는 바로 지역 대학생들이었다. 대학생들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은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다. 그들은 직접 준비한 공연과 활동으로 행사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흘러나왔고, 공연을 지켜보는 이들의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행사를 기획한 대학생 중 한 명은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우리 공연을 즐기고, 함께 소통하는 경험이 정말 특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와 더 많은 연결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 지역 상권을 위한 노력, 함께 만든 따뜻한 현장
축제의 중심에는 지역 상인들의 참여가 있었다. 각 부스에서는 지역 상인들이 직접 만든 제품들을 선보였고, 행사장을 찾은 이들은 그들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나누며 상권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상인들은 자신들의 상품을 소개하면서 주민들과 교감을 나누었고, 방문객들은 신제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구매로 이어졌다.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페스티벌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가 함께 성장하고 상권이 활성화되는 기회였다"며, "상인들, 주민들, 그리고 젊은 세대가 한데 어우러져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런 행사를 개최해 망월사역북부의 상권이 더욱 활기를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 날
축제가 끝난 후에도 행사장의 열기는 쉽게 가시지 않았다. 많은 주민들이 "오늘 축제 덕분에 가족들과 오랜만에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망월사역북부의 활기찬 모습은 참여한 이들 모두에게 오랫동안 기억될 것이다.
◇ 2회차 행사, 더 큰 기대감
첫 번째 '붐업 페스티벌'이 끝난 뒤에도, 주민들의 기대는 이어지고 있다. 오는 10월 29일 화요일, 두 번째 페스티벌이 망월사역북부에서 열린다.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이 준비될 예정이다. 페스티벌 관계자는 “첫 번째 행사에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었던 만큼, 2회차 행사에는 더 많은 이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망월사역북부는 이제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지역 문화와 상권이 어우러지는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