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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민락맥주축제··'의정부 대표축제' 자리매김 3가지 이유
2024-09-06 50
 

[경기 위클리오늘=우서연 기자] 지난 8월 30일부터 2일간 의정부 민락2지구 로데오거리에서 열린 ‘제3회 민락맥주축제’가 또 한 번의 성공 스토리를 썼다.

축제 현장은 시민들과 방문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고, 주변 음식점과 상가는 민락맥주축제 특수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지역민들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와 온라인 카페에는 맥주축제 방문 후기들이 잇달아 게시되는 등 8월 마지막 주말 온.오프라인은 민락맥주축제가 핫이슈였다.

민락맥주축제가 어떤 이유로 개최 3년 만에 자타공인 의정부 대표 축제로 존재감이 높아졌을까? 본 언론이 3가지 원동력을 분석했다.


“침체된 민락상권 살려라” 김동근 의정부시장 특명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취임 직후 민락2지구 상권활성화를 위한 방안 마련을 담당부서에 지시했다.

높은 기대감 속에 조성된 민락2지구 상권은 취약한 교통접근성 탓에 손님들의 재방문률이 떨어지며 매출은 지속적으로 감소해 왔다.

여기에 코로나 직격타까지 더해 빈 점포들이 늘어나며 민락 상권의 침체기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김동근 시장은 민락2지구 상권활성화 전략으로 ▲주차공간 확보 및 편의성 개선 ▲민락상권 브랜딩 제고 ▲기업 및 공공기관 유치 등을 제시했다.

이후 민락지구 상권활성화 프로젝트 첫 결과물인 ‘민락맥주축제’에 대한 행정의 전폭적 지원을 지시하며 관련 사항을 꼼꼼히 챙기는 등 관심도를 높여왔다.


“민락상권 위해서 뭐든지 하겠다” 발 벗고 나선 상인회

 

2022년 7월 김동근 시장으로부터 특명을 받은 담당부서는 하태성 민락2지구 상가번영회장을 만나 로데오거리 공간 분석과 송산권역 거주인구 특성 등을 고려해 ‘맥주축제’ 아이템을 선정했다.

30대 젊은 자영업자 하태성 회장은 “민락2지구 상인들을 위해서 뭐든 해보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고, 민락맥주축제 구상 70여일 만인 2022년 10월 8일(토)과 9일(일) 제1회 민락맥주축제가 개최됐다.

김동근 시장은 페이스북에 “민락맥주축제는 민락2지구 상가번영회가 주도하고, 의정부시상권활성화재단, 의정부시가 협업해서 만들어가고 있다”며 '관'이 주도하는 행사가 아니라는 점을 설명했다.


‘개막식과 축사 하지 않겠다’ 의전 최소화

 

민락맥주축제 1회부터 3회까지 모두 참석한  주민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민락맥주축제 풍경이 즐거운 이유는 정치인들의 존재감 과시를 위한 의전을 생략해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실제 민락맥주축제 첫해부터 개막식을 없앴고, 시민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 기획에만 집중한 것이 긍정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는 방증이다.

김동근 시장은 작년 8월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가 되도록 행사의 본질과 관련 없는 의전을 최소화하라”고 지시했다.

구체적으로 ▲개회사 및 축사 생략 ▲내빈 소개 지양 ▲개막 퍼포먼스 지양 ▲내빈용 공식 단체사진 촬영 지양 ▲무대 위 내빈석 배치 금지 ▲모두에게 적용되는 자율좌석제 시행 ▲시민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행사 정시 시작 등이다.

 

민락동 거주 한 주민은 “자기 지역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민락 주민들에게 ‘민락맥주축제’는 1년에 한 번 열리는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랑거리이자 자부심”이라며 “맥주를 못 마시는 주민들도 이웃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축제장에 나올 정도다”고 말했다.

민락맥주축제 성공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방자치단체 리더의 관심과 결단 △상인회 의지와 헌신 △행정조직의 지원과 협조 △주민들의 애정과 참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었을 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 증명됐기 때문이다. 앞으로 지속될 민락맥주축제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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