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의정부 민락 로데오거리 광장은 시원한 여름의 정취와 함께 다양한 즐거움으로 가득 찼다. 제3회 민락맥주축제가 열리면서 시민들은 맥주와 함께하는 특별한 순간을 만끽했다.
축제의 시작은 화려한 음악과 함께였다.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진열된 부스는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맥주를 시음하며 즐거운 대화를 나눴다. 올해는 NH농협의정부시지부의 기부금과 지역 후원 업체들의 지원을 받아 맥주 종류가 4종에서 18종으로 증가하며, 수제 맥주와 무알콜 맥주도 준비되어 시민들의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켰다.
“올해는 정말 다양한 맥주를 맛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친구들과 함께 와서 즐기니 더 행복합니다!”라고 한 시민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테이블과 좌석이 전년보다 더 많이 배치되어 있어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도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었다.
특히, 지역 예술인들의 재능기부 공연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올해는 20팀의 아티스트가 참여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 예술인은 “이런 축제에서 공연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서 행복해요”라고 전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었다. 민락2지구 내 소비영수증으로 지역화폐 환급 이벤트, 체험 프로그램, 깜짝 이벤트 등이 진행되며, 많은 이들이 열띤 경쟁을 벌였다. 특히 바비큐 100인분 제공 이벤트는 큰 인기를 끌어, 사람들은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보였다.
“정말 맛있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함께 나누니 더 특별해요. 다음에도 꼭 참가하고 싶어요!”라고 한 참여자는 즐거움에 가득 차 있었다. 축제의 인기 덕분에 공공배달앱 배달특급의 1만 원 할인쿠폰은 조기 소진되어, 방문객들은 더욱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민락맥주축제는 2022년 첫 개최 이후 매년 발전을 거듭하며 의정부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았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올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민락2지구 상가번영회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준비 덕분에 더욱 발전된 축제가 개최될 수 있었다”며, “준비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맥주 축제를 넘어,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과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참가자들은 즐거웠던 순간을 추억하며, 내년에도 더욱 풍성한 민락맥주축제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