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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제일시장 불법 적치물 치웠다…주민들 “통행안전” 환영
2023-03-22 2817
의정부 제일시장의 불법 적치물이 정비되면서 길이 2m 이상 넓어져 차량통행도 수월해지고 시민들도 안전하게 보행하고 있다. 김동일기자

 

경기북부 최대 전통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의 수십 년 골칫거리가 해결됐다.

 

비상시 차량 진입은 물론 보행조차 어렵게 했던 시장 주차장 남북측 출입구 도로 양측 좌판과 매대 등이 정비됐기 때문이다.

 

2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이하 재단)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16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등 두 차례에 걸쳐 태평로 89번길 제일시장 통닭거리~육거리 ?불법적치물 등을 모두 치웠다.

 

이 도로는 길이 300m에 폭 8m 정도로 중간에 제일시장 주차장 북측 출입구가 있고 양측에 점포 수십곳이 있는데다 점포들이 매대 등을 내놓으면서 2~3m로 좁아져 차량 통행이 힘들고 보행자와 잦은 접촉사고로 민원이 끊이질 않았었다.

 

재단은 지난해 9월부터 점포주들에게 정비방침을 알렸다. 상인들은 수십년 간 관행적으로 해왔던 것이라며 반발했고 재단은 교통과 보행에 지장이 없는 일정 공간까지는 매대 등을 허용하겠다며 설득하는 한편, 6개월 간 자진 철거기간을 줬다.?

 

대다수 상인들은 철거의 불가피성을 인정하면서도 자진 철거는 하지 않았다. 시와 재단은 행정대집행에 나서 모두 철거했고 도로 양측에 선을 그어 매대가 침범할 수 없도록 했다.

 

이는 2021년 10월 제일시장 주차장 남측 출입구서 국민은행까지 태평로 73번길의 불법 매대 등을 정비해 인도와 차도를 분리해 통행안전을 확보한 데 이은 두번 째다.

 

의정부 제일시장의 불법 적치물이 정비되면서 길이 2m 이상 넓어져 차량통행도 수월해지고 시민들도 안전하게 보행하고 있다. 김동일기자?

 

주민들은 환영했다.

 

주민 A씨(55)는 “통닭 거리가 이렇게 넓은 줄 몰랐다. 차량, 배달 오토바이 등 통행이 수월해지고 여유있게 다닐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김광회 의정부시 상권활성화재단 대표는 “통닭 거리를 중심으로 정례적인 마케팅 이벤트를 실시해 상권이 전보다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 내년에는 서측 구간도 정비해 제일시장이 전국에서 제일 ?아름다운 전통시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일 기자

원본 기사 보기 : 경기일보 (원문보기)